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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모집 희비…전공의 정원 비율 조정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도 레지던트 모집 결과가 인턴 모집에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내과 미달이 극심했던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인턴 전기모집에서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2024년도 인턴 전기 모집메디칼타임즈는 24년도 인턴 전기모집 마감일인 26일, 40곳을 대상으로 지원자 모집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레지던트 모집과 비슷한 경향을 확인했다.가장 눈에 띄는 병원은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인턴 전기모집에서 경북대병원은 91명 정원에 79명 지원하는데 그쳤으며 부산대병원은 63명 정원에 58명이 접수하면서 고개를 떨궜다.앞서 전기 레지던트 모집에서도 경북대병원은 내과 17명 정원에 15명, 부산대병원은 11명 정원에 6명 지원하는데 그치면서 미달사태를 겪은 바 있다.이들 두 수련병원은 내과 레지던트는 이후 추가모집을 통해 간신히 정원을 채웠지만 인턴 전기모집에서 또 다시 위기가 닥쳤다.경상권 한 수련병원 내과 교수는 "부산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업무 로딩이 많기로 소문이 난 것도 지원율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했다.실제로 이번 인턴 모집에서 비수도권 국립대병원 상당수는 무난히 정원을 채우는 것을 넘어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남대병원은 101명 정원에 123명이 몰리면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으며 전북대병원도 57명 정원에 69명이 쏠렸다. 이어 조선대병원은 36명 정원에 38명이 지원했으며 충북대병원도 35명 정원에 3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강원대병원과 제주대병원 또한 정원을 초과해 지원자가 몰렸으며 양산부산대병원도 38명 정원에 40명이 지원하면서 올해 무난하게 인턴 수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국립대병원 이외에도 길병원, 건양대병원 등 해당 지역에서 진료 및 업무량이 많다고 알려진 수련병원 중심으로 미달 현상을 보였다는 게 수련병원 관계자들의 분석이다.그렇다면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비율 조정 효과는 나타났을까.일선 수련병원 의료진들은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무난하게 지원자를 찾는 것을 넘어 경쟁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일부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올해 인턴모집은 수도권 빅 5병원 대비 지방 국립대병원의 경쟁률이 더욱 높았다는 점을 볼 때 이 또한 정원 비율 조정 효과가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서울대병원은 정원 166명에 184명이 지원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외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정원을 무난하게 채우거나 2~3명 넘치는 수준에서 마감됐다. 지방 수련병원 한 교수는 "인턴 지원자들은 결국 레지던트 지원을 염두에 두고 움직인다. 이번에 인기과 정원을 늘린 것이 효과로 나타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1-27 05:30:00병·의원

소청과 이어 가정·응급의학과도 비상…문제는 내년 전기모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3년도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서 대부분의 수련병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데 이어 가정의학과와 응급의학과 역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하반기 지원율은 전반기 대비 저조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터무니 없는 지원율이 나왔기 때문이다.23년도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결과메디칼타임즈는 지난 10일,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3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결과를 파악했다. 그 결과 가정의학과는 27곳 중 9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은 지원자가 전무했으며 응급의학과는 17곳 중 3곳을 제외하고 모두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후반기 전공의 모집율이 낮은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등 진료과목은 높은 경쟁률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분위기인 것은 반박하기 어려운 현실이다.가정의학과 지원현황부터 살펴보면 고대의료원이 정원 6명 중 3명을 채우면서 가장 선방했다. 중앙보훙병원은 정원 3명 중 2명의 지원자를 찾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신촌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한림대동탄병원 등은 지원자 1명에 만족해야했다.그도 그럴 것이 가톨릭의료원은 12명 정원을 내걸었지만 단 한명도 지원자를 찾을 수 없었으며 가천대 길병원도 4명 정원으로 대규모 영입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대병원도 2명 정원에 0명이 지원하면서 고개를 떨궜으며 서울의료원도 6명 정원을 열어두고 기다렸지만 지원자 제로행렬을 막지 못했다.지방의 대형병원도 수도권의 대학병원도 썰렁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부터 이대목동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서울의료원까지 지원율 0%를 기록하고 접수를 마감했다.지역을 막론하고 중소병원에서도 정원을 대거 내걸고 전공의를 채우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단 한명도 찾지 못한 채 접수창구를 닫았다. 부산보훈병원은 6명 정원에 0명이 지원했으며 홍익병원도 3명 정원을 내걸었지만 지원자는 전무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 김성배 총무이사는 최근 가정의학과 지원율 감소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내과 3년제 전환으로 가정의학과 3년제 매력이 사라지는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본다"면서  "젊은의사에게 가정의학과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응급의학과도 심상찮기는 마찬가지다.메디칼타임즈가 파악한 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수련병원 17곳 중 서울대병원, 가톨릭의료원, 울산대병원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은 지원자가 없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부터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지방 국립대병원까지 지원자는 전무했다.23년도 하반기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 결과수도권에 위치한 고대의료원, 분당차병원, 한림대동탄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굵직한 병원들도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자는 없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는 기대했는데 지원자 0명으로 마감해 씁쓸하다"고 전했다.하지만 의료현장의 응급의학과 의료진들은 이번 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한 의료진은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응급의학과 추락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반기는 시작일 뿐 최악은 내년 전반기 전공의 모집이 될 것이라고 봤다.강원도 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주변 동료 및 후배들과 교류를 해본 결과 24년도 상반기 전공의 지원율은 5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면서 "이미 수도권 대학병원도 이를 대비해 전문의 체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그는 응급의학과 지원율 감소의 원인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책임을 묻는 식의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2차병원급과 인건비 격차를 꼽았다.그에 따르면 평소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늘 채웠던 수련병원은 낯선 상황에 당혹스러운 상황. 실제로 응급의학과의사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전국 1년차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지난 1년간 11명 중도사직했다. 더 이상 응급의학과에서 비전을 느끼지 못해 다른 진료과를 찾아 떠난 것.그는 "전공의 선발이 어려워지면서 주 4일 근무 기준으로 12시간 근무, 나이트 근무 후 2일 휴가를 주는 식으로 파격적인 근무조건을 제시했다고 들었다"면서 "응급의학과 동료 및 후배들 중에도 이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이 같은 현상은 내년 전반기에 반영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2 11:15:32병·의원

소청과 날개없는 추락…빅5병원도 예외 없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소아청소년과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가 소청과 지원대책에 팔을 걷어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형 대학병원인 빅5병원마저도 소청과의 몰락은 막지 못했다.소위 인기과인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재·영(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메디칼타임즈가 8일 자체조사한 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접수 결과 (수련병원 44곳 대상 자체 집계)메디칼타임즈는 7일 전국 수련병원 44곳을 대상으로 20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결과를 파악했다. 그 결과 올해도 최악의 지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메디칼타임즈가 파악한 수련병원 44곳 중 소청과 정원을 채운 곳은 서울아산병원, 순천향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경희의료원까지 4곳이 전부였다. 40곳은 모두 미달로 마감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지원자를 단 한명도 채우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빅5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울대병원은 정원 14명 중 지원자 10명에 만족해야 했으며 삼성서울병원도 6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해 절반에 그쳤다.신촌세브란스는 11명 정원에 지원자 0명으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며 가톨릭의료원도 13명 정원에 1명만 지원하면서 전공의 수련에 빨간불이 켜졌다.한편, 올해도 인기과의 쏠림은 여전했다.메디칼타임즈 자체조사 결과, 44개 수련병원의 안과 총 지원율은 181.7%로 가장 높았다. 안과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선 개원가에 타격이 없었던 진료과목으로 전공의 모집에서의 인기도 뜨거웠다.피부과와 성형외과도 각각 151%, 161%를 기록하면서 인기과 명성을 이어갔으며 정신건강의학과와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또한 각각 154%, 162%, 154%를 기록하면서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인기를 입증하듯 이들 진료과목은 단 한개 수련병원도 미달없이 전공의 정원을 채우면서 접수를 마감했다. 여기에 정형외과도 159%의 지원율로 접수를 마감하면서 전통 강자 전문과목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또한 3년제를 도입한 내과는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44개 수련병원 중 내과 전공의 접수 미달 병원은 없었다. 정원을 채웠거나 경쟁으로 마감하면서 과거의 인기과의 명성을 되찾은 듯했다.반면 외과는 수련병원별로 명암이 컸다. 서울아산병원은 12명 정원에 13명이 몰렸으며 삼성서울병원도 12명 정원에 13명이 지원하면서 경쟁율이 치열했지만 상당수는 미달을 이어갔다.수도권에선 건국대병원, 상계백병원 지방에선 고신대병원, 영남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수련병원은 단 한명의 지원자도 찾지 못한 채 접수를 마감해야했다.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전년도에 이어 소아청소년과의 지원율 추락은 예정된 분위기였다"면서 "회생방안을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2-12-07 20:24:49병·의원

2010년도 레지던트 필기시험 4259명 응시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모두 4066명을 모집하는 2010 레지던트 전형 필기시험에 4259명이 응시해 1.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한병원협회는 2010년도 전공의(레지던트) 전형 필기시험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고등학교 등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필기시험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속에 10시 정각부터 시험을 시작해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4개과와 정신과(선택) 등 5개 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뤘다. 5개 과목은 내과(30), 외과(30), 소아과(20), 산부인과(20), 정신과(10)로 총 110문항에 1문항당 0.5점 배점이다. 정신과 선택시 55점 만점(미선택시 50점 만점) 전체 원서접수자 4271명 가운데 12명이 결시(지난해 19명 결시), 모두 4259명이 응시해 지난해 99.57%보다 높은 99.7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전체 4066명을 모집하는 전공의(레지던트) 시험중 전기는 13일 필기시험과 15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7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후기 레지던트모집은 18일~23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하고 28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필기시험은 전기와 동일) 30일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009-12-14 14:34:04병·의원

산과 위기, 손 놓고 있을 건가

메디칼타임즈=고신정기자 기자산부인과 의원의 감소세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전국 산부인과 의원수는 1782개소로, 1년 전인 2005년 상반기에 비해 무려 80곳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가 단 한 곳도 없는 시군구 지역도 난해말 48개소에서 50여개소로 늘어난 상황이다. 아울러 수련병원들은 최근 몇년새 계속해서 산부인과 전공의 미달사태를 겪고 있다. 전공의 지원자들의 산부인과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 실제 2006년 0.6:1이라는 사상 최악의 지원율을 경험한 산부인과는 2007년 레지던트모집에서도 총 118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하며 0.54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운영중인 산부인과는 문을 닫고, 새로 지원하는 전공의는 줄어들고…가히 총체적인 위기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를 위한 정부의 대책은 미비하기 그지없다. 저출산, 낮은 수가,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 등 수년간 의료계가 지적해왔던 문제들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 올 6월 산과 지원책의 하나로 자연분만 수가 인상(기존 20만4470원→28만1590원, 37.7%)이 단행됐지만, 산부인과의 위기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한달에 분만건수가 10건 미만인 경우가 태반인데, 효과가 있겠느냐는 것. A산부인과 원장은 "한달에 분만건수가 10건도 안되는데, 이정도 수가인상으로 문제가 해결될 턱이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아울러 산부인과가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하고, 수년째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의료분쟁 배상체계 마련에 대해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산부인과들은 여전히 의료사고, 분쟁, 소송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고, 이는 결국 방어진료와 산과 폐업, 산과 지원 기피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후배의사들에 "산부인과를 지원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넋두리로 치부해 버릴 수 있을까. 근본적인 대책없이는 그 누구도 우리나라 산부인과의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 정부는 이제라도 의료계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시급하고도,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07-08-20 06:09:42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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